뉴시스

"변화 지켜봐라" 슈틸리케 감독, 中 톈진 지휘봉

입력 2017.09.09. 16:48 수정 2017.09.20. 16:08 댓글 0개

11월까지 계약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텐진 테다 지휘봉을 잡는다.

축구계 관계자는 9일 "슈틸리케 감독이 톈진 테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톈진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입성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1월까지다. 3승7무12패(승점 16)로 1부리그 16개 팀 중 강등권인 15위에 머물러 있는 톈진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운명을 맡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 관계자를 통해 "앞으로 톈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상하이 상강과의 원정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선수 파악에 나선 뒤 11일부터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 세계 최고 클럽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1977~1985년)에서 뛰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은퇴 후 스위스국가대표팀과 독일대표팀 수석코치(1998~2000년),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감독(2006~2008년)을 역임했다.

카타르 리그 알 사일리아SC와 알 아라비SC 감독으로 중동 축구를 경험한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10월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과 월드컵 2차예선 무패 행진 등으로 승승장구했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6월 경질됐다.

hjkwon@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