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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땡벌' 방구석 떼창···'트롯신이 떴다' 최고 1분 9.8%

입력 2020.06.11. 14:16 댓글 0개
설운도, '사랑의 배터리'에 도전
[서울=뉴시스]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가 신나는 트로트 무대로 방구석 떼창을 불러왔다. 김연자가 선보인 '땡벌' 무대는 최고 분당 시청률 9.8%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11일 SBS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가구 시청률 6.7%와 8.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외에서 대박날 것 같은 트로트 TOP7' 무대에는 설운도가 가장 먼저 출격했다. 설운도는 높은 음역과 빠른 템포, 쉴새없이 쏟아지는 가사로 난이도가 높은 '사랑의 배터리'에 당첨돼 원곡자인 홍진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설운도가 "숨을 쉬는 곳이 없다"며 난감해하자, 홍진영은 가사를 맛깔나게 살리는 원포인트 레슨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랜선 관객들 앞에서 완벽한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설운도는 "이렇게 긴장한 거 처음이다. 식은땀 흘렸다"며 긴장 풀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주현미는 '남행 열차'로 시원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박력 있는 샤우팅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장윤정은 "리허설 때보다 본방을 더 열정적으로 하신다"고 말했고, 김연자도 "현미가 부르는 남행 열차는 처음 들어본다"고 감탄했다.

강진의 '땡벌'에 선택된 김연자의 무대도 펼쳐졌다. 연습 전 가사 분석에 들어간 김연자는 "이 노래가 여자 가사였다는 것을 아느냐"며 '땡벌이 주인공이 아니라 벌을 기다리는 꽃의 노래'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진성은 "이 정도 해석력이 있으니까 노래를 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김연자는 가벼운 댄스로 흥을 끌어올렸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 같은 무대에 대기실은 물론, 랜선 관객들까지 모두 '땡벌'을 외치며 국민 떼창으로 이어졌다.

남진은 "자기 노래처럼 부른다"며 "아무리 잘 불러도 흉내를 내면 소용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무대를 보인 김연자의 땡벌은 시청률 9.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른 남진이었다. 여유로운 미소와 특유의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진이 무대를 마친 후 대기실로 돌아오자 진성은 "100% 존경합니다"를 외쳤고, 주현미도 "선배님 노래를 온전히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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