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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현정협·임성재, 메가오픈 2R 공동 선두

입력 2017.09.08. 20:38 수정 2017.09.20. 16: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이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이근은 8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짙은 안개로 인해 1시간 3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장이근은 2007년 3승을 거둬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한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이후 10년 만에 신인으로 다승에 도전한다.

현정협(34)과 임성재(19)는 이틀 연속 노보기 경기를 펼쳐 장이근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현정협은 2라운드에서 10언더파(이글 1개, 버디 8개) 62타를 기록, 18홀 개인 최저타수,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임성재는 이글 1개, 보기 5개로 7타를 줄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용진(53)은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버디 10개, 보기 1개) 63타를 친 신용진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현정협은 "경기가 마음대로 잘됐다. 퍼트까지 잘되니까 좋은 성적을 냈다.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퍼트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바꿨는데 안정감이 있고 짧은 퍼트 성공률이 좋아졌다"며 "무안에서 준우승 이후 무척 아쉬웠다. 안전한 플레이보다 공격적으로 임해 반드시 우승을 노릴 것이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골프를 시작한 후로 아직까지 4일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4일 동안 보기 없는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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