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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대한항공 합류···우승 담금질 시작

입력 2017.09.08. 17:12 수정 2017.09.20. 16: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외국인선수 미차 가스파리니(33)가 팀에 합류했다.

가스파리니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2016~2017 시즌에 이어 이번 도드람 V-리그 2017~2018 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함께한다.

가스파리니는 슬로베니아대표팀 주전 라이트로 활약하며 최근 월드리그에서도 팀을 2그룹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영입한 남자부 외국인선수 중 계약연장 1호인 가스파리니는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전체 득점 5위(823점), 공격 성공률 7위(51.59%),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63개)를 기록,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시즌 구단에서 기대가 큰 것도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공격수로 여러 대회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몸상태가 좋아보여 이번 시즌도 문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체력단련장 확대, 영상분석시스템 도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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