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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총장후보 윤의준 서울대 연구처장

입력 2020.06.08. 12:10 댓글 1개
5일 이사회서 '총장후보자 선임안' 의결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제반 업무 총괄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윤의준 교수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전력공과대학교(한전공대, 가칭)는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에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총장이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한전공대는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한전공대는 174명의 후보를 발굴했고 두 차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이를 13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열린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3명을 가려냈고 얼마 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선임된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학자로서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와 발광다이오드(LED) 연구에 주력해 성과를 낸 공학자로 평가받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부원장직을 역임하며 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 운영 경험도 갖췄다.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 업무를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을 지내면서 공학 분야에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20일 학교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고 대학 설립 인가 전까지 총장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윤 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 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위원회에서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전공대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한전공대가 글로벌 에너지 교육·연구 플랫폼으로서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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