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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타선' SK 문승원,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위기

입력 2020.06.07. 18: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SK와이번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 4회 말 SK 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0.05.27. chocrystal@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문승원(31)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으나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 탓에 패전 위기에 놓였다.

문승원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정적인 투구였다. 97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0-2로 뒤진 상황에 교체된 문승원은 시즌 2패째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1회초 김상수, 박찬도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문승원은 타일러 살라디노에 안타를 맞았지만 이성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문승원은 3회초 1사 후 김지찬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상수에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문승원 입장에서는 4회가 아쉬웠다.

4회초 박찬도, 살라디노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문승원은 이성규의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고, 최영진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이후 문승원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문승원은 박승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 좌전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김지찬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고, 김상수에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승원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하지만 6회까지 SK 타선은 만회하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문승원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문승원은 0-2로 뒤진 7회초부터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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