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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생활범죄와 전쟁'···412명 검거·11명 구속
입력 2020.06.07. 12:38 댓글 0개"약자 대상 폭력행위 엄정 처벌, 피해자 보호 주력"
[무안=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경찰이 '악성 생활폭력 근절'에 수사력을 모아 서민생활 침해 관련 사범 412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
전남경찰청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협하는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2월1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0일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단속 유형별 검거 인원은 ▲생계 침해 주취·갈취 폭력 333명 ▲운전자 폭력 34명 ▲의료인 폭력 10명 ▲선·후배 동료 사이 직장 폭력 7명 ▲주거침입 28명이다. 총 412명이 붙잡혔고, 이중 11명이 구속됐다.
범죄 유형은 폭행·상해 59.2%, 업무방해 15%, 무전취식·무임승차 11.7% 등으로 집계됐다.
40·50대의 범행 비율이 63.3%로 가장 높았다. 전체 검거 인원 중 73.5%가 술에 취한 상태로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 80.9%는 영세 상인과 서민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성별은 남성 65.6% 여성 34.4%였다.
전남경찰은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집 간판에 불을 지르거나 '코로나19를 전염시키겠다'며 병원 업무를 방해한 남성을 검거한 것을 주요 단속 사례로 꼽았다.
전남경찰은 서민·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 보호 등 예방적·회복적 경찰 활동에 더욱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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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전 하천부지에 흑염소 묶어둔 주인, '무죄'···이유는? [광주=뉴시스] 광주지방법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하천변에 자신의 흑염소를 묶어뒀다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다치게 한 60대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무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2분까지 전남 담양군 내 다리 주변 하천부지에 묶어둔 흑염소 1마리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흑염소가 풀을 뜯어 먹게 하기 위해 수풀이 우거진 하천부지에 매어 놓고 자리를 비웠다.당시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에 빠지게 된 흑염소는 마구 몸부림치다 날카로운 나뭇가지에 눈이 찔렸다. 이 광경을 때마침 발견한 다른 행인 덕에 흑염소는 구조됐지만 눈을 크게 다쳤다.검찰은 A씨가 흑염소를 하천부지에 매어 놓고 방치한 것은 '동물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해당,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기소했다.지 부장판사는 "흑염소를 처음 매어둔 시점에는 물이 범람한 상태가 아니어서 고의 방치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A씨는 장터에 마늘을 팔러 다녀오려고 부득이하게 장시간 흑염소를 매어뒀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하천 범람 여부를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즉각 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지 부장판사는 "흑염소는 A씨의 재산으로 사육하고 있는 동물이어서 고의로 해칠 만한 동기도 찾기 어렵다"며 "범죄의 증명이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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