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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이드 두번째 추모식 거행···대규모 시위도 지속

입력 2020.06.07. 04:43 댓글 0개
[파예트빌=AP/뉴시스]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에 목숨을 잃은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두번째 추모식이 6일(현지시간) 그의 출생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파예트빌 래퍼드 일대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은 플로이드의 관. 2020.06.0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에 목숨을 잃은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두번째 추모식이 6일(현지시간) 그의 출생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파예트빌 래퍼드 일대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고 CNN과 WTVD,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래퍼드 케이프 피어 회의장에 마련된 추모식장에 3만~4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DTV는 플로이드의 시신이 회의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의 죽음을 추모하려는 사람들로 회의장 밖에 긴 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추모객들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과 그가 마지막으로 외친 '숨을 쉴 수 없다' 문구가 적힌 마스크와 셔츠 등을 입고 그를 추모했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공개 행사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족과 지인 125명이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외신들은 추모식에서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한편 그와 수많은 흑인의 목숨을 잃게 한 경찰의 만행을 비토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사인 로이 쿠퍼는 이날 주 공공시설에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반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플로이드의 시신은 래퍼드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추모식이 끝나면 휴스턴으로 향할 예정이다. 플로이드는 휴스턴에서 자랐다. 휴스턴에서도 8일 추모식과 9일 비공개 추모식(private service)이 진행된다.

한편, 첫번째 추모식은 지난 4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노스센트럴대학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플로이드의 남동생과 영화계 유명인사, 음악인, 정치인, 인권 운동가 등 수많은 이들이 참여해 넋을 기렸다.

이밖에 워싱턴 등 미국 전역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플로이드의 죽음과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워싱턴에서는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당국은 이 시위에 적어도 2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군은 예정된 행진을 앞두고 워싱턴 도심 대부분을 차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미 민주당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경찰의 면책특권을 축소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AP는 전했다.

[파예트빌=AP/뉴시스]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에 목숨을 잃은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두번째 추모식이 6일(현지시간) 그의 출생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파예트빌 래퍼드 일대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은 '숨 쉴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그를 추모하는 미국인.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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