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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러시아와 의견 차에도 경유 유출사고 도울 준비돼"
입력 2020.06.07. 03:07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북부 노릴스크시(市)에서 발생한 경유 유출사고와 관련해 "양국간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러시아가 이 환경 재앙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우리의 전문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노릴스크시에서 연료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슬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 경유 2만t이 유출된 러시아 북부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 카이예르칸 지역에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유출 사고가 벌어진 후 일주일 만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내려졌던 비상사태 수준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세계 최대 니켈·팔라듐 생산 업체인 '노릴스크 니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 발전소의 연료 탱크가 파손되면서 벌어졌다. AP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러시아 역사상 두번째로 큰 유출사고다.
이 사고로 사고 주변 350㎢가 오염됐다. 러시아 연방 환경감독청은 정화 작업에 1000억루블(약 1조75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생태계 복원에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부, 가해역사 부정 日교과서에 "반성 커녕 미화···관계 발전 역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024 채택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25. jhope@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19일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 추가 검정 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시정을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그간 밝힌 바와 같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또 "과거의 과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교과서를 용인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임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양국 관계의 미래는 물론 일본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세대가 이처럼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육에 노출될 경우 갖게 될 편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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