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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까지 품은 흥국생명, 날개를 달았다

입력 2020.06.06. 18:46 댓글 0개
쌍둥이 이재영·다영 자매에 김연경까지 합류
성적과 흥행 모두 성공 예감
[진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3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배구장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코트로 향하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대륙예선에 참가한다. 2019.12.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32)까지 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오프시즌 쌍둥이 자매 이재영(24)과 이다영(24)을 붙잡으며 막강 전력을 갖췄던 흥국생명에 날개까지 달린 셈이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1년,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배구 여제'의 귀환이다.

2009년부터 일본과 중국, 터키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해외에서 뛸 때보다 낮은 연봉을 받게 되는 점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지만, 김연경이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계약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반겼다. 김연경도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김연경이다. 압도적인 김연경의 합류는 흥국생명의 전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과감한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흔들었다. FA 최대어 이재영을 팀에 잔류시켰고,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까지 데려왔다.

국가대표팀에서나 볼 수 있던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의 화려한 라인업은 상대팀에 부담을 주기에 충분하다.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이다영, 이재영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남녀배구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0.01.05. bluesoda@newsis.com

여기에 특급 선수인 김연경과 여자부 최고 스타로 꼽히는 이재영·다영 자매가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사로잡게 됐다.

흥국생명이 성적과 흥행에 모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한쪽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흥국생명이 독보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면서 리그의 전력 불균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빠진 경기를 볼 수밖에 없단 얘기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를 포함한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외국인선수를 다 합쳐도 그 이상의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안 그래도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있어 기본적으로 강한 팀이다. 다른 5개 팀은 모두 도전자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일시적으로 배구 붐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전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편중화될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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