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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서 탈레반 습격에 경찰· 반군 15명 숨져

입력 2020.06.06. 15:59 댓글 0개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12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산부인과 병원의 부서진 창문 밖으로 아프간 군인들의 모습이 보인있다. 아프간 관리들은 13일 이번 공격으로 신생아 2명을 포함해 산모와 간호사 등 2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0.5.14

[파이자드=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다크샨주에서 6일 탈레반이 검문소들을 습격해 전투가 벌어지면서 양쪽에서 경찰과 반군을 합쳐 최소한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당국이 밝혔다.

바다크샨주 경찰 대변인 사나훌라 로하니는 탈레반 반군이 이날 카슈 지구의 검문소 여러 곳을 급습했으며 경찰 등이 반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로하니 대변인은 전투 와중에 경찰 밴차량이 지뢰를 밟아 터지면서 타고 있던 경관 11명이 폭사했으며 탈레반 반군도 카슈 지구 탈레반 지사로 드러난 물라 하미드 등 4명이 사살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탈레반 반군의 급습 후 현장 일대에서 대대적인 소탕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로하니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탈레반 반군 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반응이나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아프간군 전투기는 북부 쿤두즈주 다슈트 이 아르치 지구에 있는 탈레반 반군 은신처를 공습해 10명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다.

5월12일에는 탈레반 반군은 카불 병원과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장례식장을 테러 공격, 어린이와 부녀자를 포함해 수십 명의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당시 무함마드 아슈라트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탈레반의 만행을 규탄하는 한편 보복공격을 정부군에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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