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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4번째 먹는 JAK 억제제 '린버크' 허가

입력 2020.06.05. 18:39 댓글 0개
중등증·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
[서울=뉴시스] 애브비 린버크(사진=애브비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국애브비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허가에 따라 린버크는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 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쓸 수 있다.

린버크는 젤잔즈, 올루미언트, 스마이랍에 이은 4번째 경구용 JAK 억제제다.

중등증~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443명이 참여한 5개의 3상 임상(시험명 SELECT) 결과, 이 약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기존의 합성 항류마티스 제제와 병용했을 때 위약, 메토트렉세이트,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이 확인됐다. 단독 투여는 린버크 투여군과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을 비교했다. 병용투여는 린버크+메토트렉세이트, 위약+메토트렉세이트, 아달이무맙+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을 비교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환자를 관해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 상태에 이르게 함으로써 염증을 억제하고, 질병의 진행을 막아 관절의 손상 및 기능장애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린버크는 표준 요법인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 투여 3상 임상인 SELECT-COMPARE에서 12주차에 메토트렉세이트 대비 20% 이상 높은 관해 도달율을 보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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