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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굿바이 헤인즈" SK, 워니 파트너로 미네라스 낙점

입력 2020.06.05. 16:57 댓글 0개
【서울=뉴시스】닉 미네라스 서울 삼성(사진=한국농구연맹)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를 대신해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닉 미네라스와 2020~2021시즌을 함께 한다.

SK는 5일 "미네라스와 2020~2021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SK는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센터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 외국인선수로 지난 시즌 함께 했던 헤인즈를 포함해 여러 선수들을 검토하던 SK는 결국 미네라스를 택하며 헤인즈와 결별하기로 했다.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미네라스는 SK의 미국 인스트럭터에게 "다음 시즌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계약까지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리그 진출이 어렵게 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에서 뛰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의 포워드인 미네라스는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평균 21점 5.9리바운드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득점부문 2위를 차지했다.페인트존보다는 외곽에서 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SK의 공격 농구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외국인선수 1·2옵션이 모두 지난 시즌 1옵션으로 뛰었던 선수들로 SK의 전력 강화가 뚜렷해 보인다.

미네라스가 SK를 택한 이유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보유했음을 감안한 것이다.

2017~2018시즌부터 SK에 합류해 챔피언 등극을 이끄는 세 시즌을 보낸 헤인즈는 작별을 고했다. 타 구단이 영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부터 KBL에서 뛴 최장수 외국인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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