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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연내 방일 어려울 듯" 요미우리
입력 2020.06.05. 15:41 댓글 0개[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으로 홍콩 정세가 악화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일본 국빈방문이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시진핑 주석의 일본 방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과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시 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을 검토해 왔다. 일본은 당초 4월 중 시 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연내 방일을 목표로 하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해결로, (시진핑 방일을 위해)구체적 일정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어 "중국은 포함해 전체 국내외 상황을 보면서 양국 간에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보안법 도입으로 중국은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있다. 톈안먼(天安門)사건 31주년을 맞은 4일 홍콩에서 매년 행해지던 피해자 추모 집회도 코로나19 대책을 이유로 허가되지 않았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자유, 기본적 인권의 존중, 법의 지배를 중국이 보장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연내에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이 실현되기에는 환경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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