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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 마당 챔피언십 3번째로 남자 10종 개최

입력 2020.06.05. 11:56 댓글 0개
마이어·카울·위보, 각자 집 마당에서 대결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 3개 종목만 진행
[서울=뉴시스] 세계육상연맹이 코로나19로 스포츠가 멈추자 마당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캡처=세계육상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육상 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세계육상연맹이 3번째 마당 챔피언십(The Ultimate Garden Clash)으로 남자 10종 경기를 개최한다.

세계육상연맹은 5일(한국시간) 3번째 마당 챔피언십을 오는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자 10종 세계기록 보유자 케빈 마이어(독일)를 비롯해 2019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니클라스 카울(독일), 세계선수권 2위 마이셀 위보(에스토니아)가 자신의 훈련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마당 챔피언십을 볼 수 있다.

마이어는 프랑스 몽펠리에, 카울은 독일 마인츠, 위보는 미국 플로리다주 클러몬트에서 각자 경기를 한다.

남자 육상 10종 경기는 100m 멀리 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m, 110m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500m 순으로 치른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장대높이뛰기로 치러진 마당 챔피언십. (캡처=세계육상연맹)

하지만 이번 경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장대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달리기 3개 종목만 진행한다.

또한 10분 안에 4m를 최대한 많이 넘고, 또 다른 10분 동안 포한을 10m 이상 던지고, 20m 거리를 5분 이내에 자주 왕복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규정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육상대회가 멈춘 가운데 세계육상연맹은 지난달 4일 남자 장대높이뛰기로 첫 마당 챔피언십을 열었다.또 5월17일에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경기를 펼쳤다.

당시 선수들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경쟁을 펼쳐 '마당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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