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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2697억원 규모 4호선 전동차 낙찰

입력 2020.06.05. 11: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다원시스(068240)는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주한 2697억원 규모의 '서울시 4호선 전동차 210칸' 입찰에 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

다원시스가 이번에 낙찰된 사업은 4호선 노선에 투입되는 전동차이며, 차량은 김천 및 올해 새롭게 준공한 정읍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신규 4호선 전동차는 운행 최고속도 110km/h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고, 차량의 운행정보 및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고장을 예방하고 정비주기를 최적화 상태로 하는 SMART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전차선과 차량하부 및 시설물 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측장치와 CCTV를 장착하여 최적화된 유지보수 효율성을 갖출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4호선 전동차는 노선의 교류구간과 직류구간을 모두 운행할 수 있는 AC/DC 겸용 전동차"라며 "이번 제작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어떤 노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전라북도 정읍에 철도차량 생산기지가 새롭게 준공됐다"면서 "기존의 김천공장과 함께 철도차량 생산능력을 향상시켜 철도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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