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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기회복 기대에 나흘째 상승 마감...항셍 0.17%↑

입력 2020.06.04. 18:3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 등 구미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인 흐름을 이어받아 소폭이나마 4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0.68 포인트, 0.17% 상승한 2만4366.30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0.40 포인트, 0.004% 올라간 9967.93으로 폐장했다.

중국 유력 인터넷 서비스 왕이(網易) 등이 홍콩 증시에서 연달아 신규주식 공모(IPO)에 나설 예정인 것도 자금유입을 부른다는 관측에 매수를 유인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1개는 오르고 26개가 하락했으며 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5%, 유방보험 0.2%, 영국 대형은행주 HSBC 1.8%, 중국핑안보험은 0.7% 각각 상승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5.7% 치솟으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도 0.6%,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6% 올랐다.

내수주 중량육식은 11.6% 날았고 식유가공주 완저우 국제가 2.5%, 칭다오 맥주와 화룬맥주가 3.3%와 3.65, 중국왕왕 2.3% 뛰었다.

자동차 부품주 우링자동차(五菱汽車)는 64% 폭등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고용창출을 겨냥해 노점과 포장마차 영업을 권장하면서 이동판매차 자회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가 몰렸다.

반면 홍콩교역소는 0.1% 중국건설은행 0.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 각각 반락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0.8% 내렸다.

리스크 선호 분위기 확산에 홍콩철로(MTR), 중뎬HD 등 홍콩 공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 부동산주도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54억1140만 홍콩달러(약 19조7335억원)를 기록했다. H주는 323억8410억 홍콩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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