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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방사광가속기 재시동···김영록 지사 정부에 요청

입력 2020.06.04. 17:29 댓글 0개
과기부장관 면담 "전남판 뉴딜 반영"도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방사광가속기 유치 재시동을 걸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등 핵심 현안의 정부정책 반영과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최 장관을 면담하면서 “방사광가속기의 경우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시설로 10년 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충북 오창의 중형 가속기와 함께 나주에도 대형 가속기 추가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대형연구시설의 위험 분산 측면에서 나주 혁신도시가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관으로 심의가 진행 중인 전남판 뉴딜 사업을 국가 R&D사업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청했다.

전남판 뉴딜은 ▲머신러닝 활용 특수교량 케이블 로보틱 NDE 유지관리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초연결성 기반 지능형 맞춤 이동체계 구축 ▲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및 비행안정성, 운용성 시험평가 기술개발 ▲저열화성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개발 ▲그린 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미래형 자동차 튜닝 부품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등 9개 사업이다.

이밖에 국립 광양 소재과학관 건립 지원을 비롯해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도 건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핵심 현안 해결과 국고 건의를 위해 최근 해수부장관과 농림부 장관,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전남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국고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전방위적인 국고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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