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용빈 원내부대표 "의료진과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해야"

입력 2020.06.04. 15:18 수정 2020.06.04. 15:18 댓글 0개
의료진 보상 시스템 개선 등 제안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인력 건강·노동권 강화를 주장했다.

이용빈 원내부대표는 4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감염병 사태 대응에 의료진을 비롯한 필수 인력의 건강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표는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의 상시화, 장기화에 따라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의료대응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표의 발언은 최근 대우 간호사 처우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이 부대표는 "코로나19 현장을 지켰던 의료진의 열악한 근무환경, 부당 처우, 과중한 노동강도, 인력부족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며 "지금까지 의료진의 헌신과 열정에 기댔지만 계속 전시상황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진 보상 시스템 개선, 퇴직자 등을 활용한 대체인력 확보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 부대표는 "이번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하청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일자리·생계 불안이 크다"면서 "아파도 쉬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일터로 나가는 이들에게 상병수당제, 유급병가제도 등과 같은 사회적 안전장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