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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판정 日요미우리 2명, 재검사서 음성

입력 2020.06.04. 14:14 댓글 0개
일본프로야구 19일 개막 강행할 듯
[도쿄=AP/뉴시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카모토 하야토(사진 가운데). 2020.03.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이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등은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요미우리의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가 3일 밤 다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요미우리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

취소 직후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요미우리 구단은 몇 시간 뒤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희망자 21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 검사에서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본프로야구의 이달 19일 개막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본야구기구(NPB)는 사카모토, 오시로의 코로나19 감염이 정규시즌 개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은 "19일 개막은 변치 않을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연습경기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일본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바이러스 소멸 단계에 진입했고, 항체가 검출돼 감염 위험이 낮다는 소견을 NPB에 전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다시 PCR 검사를 받은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NPB는 19일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감염병 전문가, 의료기관 등과 상의해 사카모토, 오시로의 조기 팀 합류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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