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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흑인' 플로이드, 사후 코로나19 양성···혈액서 펜타닐 검출
입력 2020.06.04. 12:1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눌려 결국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플로이드의 유족이 배포한 미네소타 헤너핀카운티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사망 하루 뒤인 지난달 26일자 부검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PCR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보고서는 별도로 붙인 코멘트를 통해 "고인은 지난 4월3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라며 "코로나19 PCR 양성 반응은 의료상 질병 해결 이후에도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플로이드가 무증상 감염자로 추정되며, 선행 감염으로 인한 PCR 양성 반응이 유지됐을 수 있다는 게 부검 소견이다.
한편 독성 검사 결과 플로이드의 혈액에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중추신경 흥분제인 메스암페타민 등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플로이드가 사망하기 직전에 수집된 혈액 샘플을 토대로 검사한 결과다.
아울러 플로이드는 심장동맥경화증과 심장 비대증을 앓았으며, 고혈압 전력도 있었다고 한다. 플로이드의 신체에선 따로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목 앞쪽 근육이나 후두부 부상도 없었다.
다만 이마와 얼굴, 입술, 어깨, 손, 팔꿈치, 다리 등에 물리력에 의한 피부 부상이 있었으며, 수갑 착용으로 인해 손목에 타박상 및 찰과상이 남았다.
보고서는 "(플로이드가) 경찰관에 제압되는 동안 무반응 상태가 됐다"라며 "현장에서, 그리고 이후 헤너핀 응급의료부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3월 호주 실업률 3.8%로 0.1%P 악화···"예상외 취업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2024년 3월 취업자 수가 예상밖으로 줄면서 실업률이 악화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RTT 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3.8%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애널리스트는 비교적 견조한 노동시장이 비록 더딘 속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완화 기조에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3월 데이터가 계절적인 통계 변동 요인을 경감하면서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시장 예상은 3.9%인데 실제로는 그나마 이를 0.1% 포인트 하회했다. 지난 1월은 취업자가 줄면서 실업률이 4.1%로 2022년 1월 이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월 취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66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선 1만명 증가한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줄어들었다. 2월은 11만7600명 늘었다.정규직 취업자 수는 2만7900명 증대했다. 2월은 7만8200명, 1월 경우 1만1100명 각각 증가했다.연방통계청은 3월 고용 감소가 2월에 평소보다 더 많은 고용이 있었기 때문이며 일반적인 패턴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간 호주 중앙은행(RBA)은 고용시장이 더 느슨해진다는 판단에서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4.35%로 동결했다.중앙은행은 호주 실업률이 6월까지 4.2%로 오르고 연말에는 4.3%로 상승한다고 전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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