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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교육원, 내일까지 구조 전문요원 채용 시험

입력 2020.06.04. 11:14 댓글 0개
해양인명구조 전문 경찰 70명 선발, 450여명 도전
4㎏ 중량물 착용 후 물에 떠있기·잠수장비 제어 등
해양경찰교육원, 특임(구조) 분야 채용시험 응시생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해양인명구조 전문 경찰관 선발을 위한 실시 시험이 한창이다.

4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주관 '2020년도 제1차 특임(구조) 분야 채용 실기시험'이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교육원 대운동장과 해양구조실습장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구조 분야 채용시험에는 전국에서 450여 명이 응시했다.

해양경찰청은 실기시험과 적성검사, 서류전형 및 면접 등 4차례 평가를 거쳐 해양 인명구조 전문 요원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실기시험은 구조 분야 해양경찰관이 되기 위한 1차 관문으로, 응시생들은 나흘 동안 해양 인명구조에 필요한 다양한 체력 능력을 평가받는다.

2일간 턱걸이와 달리기 등 기초체력을 측정에 이어 4일까지 수중 잠수장비 탈부착과 구조 수영을 평가한다.

시험 마지막인 5일은 수중에서 4㎏ 중량물 착용 후 손들고 떠 있기와 수영 능력 평가가 이뤄진다.

실기평가를 통과한 응시생들은 오는 7월 적성검사와 서류전형, 8월 초 면접을 거쳐 8월 12일 최종합격자로 선정된다.

최종합격자는 8월 29일 해양경찰교육원에 입교해 10개월간 교육 기간을 통과해야 한다.

실기시험 평가자로 참여한 한 교수요원은 "특임(구조) 분야 채용시험은 체력 등 실기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서 "인명구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우수한 인재가 뽑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응시생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발열 검사와 손 소독 등 철저한 사전 방역 조치 후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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