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S…디자인의 가치 한눈에
입력 2017.09.07. 17:40 수정 2019.03.25. 16:10 댓글 0개46일간 대장정…본전시 특별전 등 34개국 1천200여점 전시
“4차산업과 미래의 ‘상상마당’, 디자인체험 등 이벤트 ‘풍성’광주에서 그려진 4차 산업혁명과 미래들(FUTURES)”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변곡점에서 미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의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7일 오후 개막식을 신호탄으로 4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FUTURES(미래들)’을 주제로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등 국내외 각계 인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7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개막선언과 윤장현 광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의 축하메시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식전 공연과 행사 주제(FUTURES)를 담은 개관 퍼포먼스, ‘미래의 희망을 담다’라는 컨셉의 식후 공연 등으로 흥겨운 축제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 번 개막식에는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중국 CCTV 등 국내외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1시에 열린 프레스오픈 행사에도 국내외 기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랜드마크 조형물인 ‘나인콜룸(9개의 대형 기둥)’의 웅장한 조명이 축제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전시 콘텐츠도 모습을 드러냈다. ‘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FUTURES(미래들)’이란 주제 아래 4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3개) △개막심포지엄 및 국제학술대회 △비즈니스 프로그램 △특별프로젝트 △이벤트 등 다양하게 꾸며졌다.
올해로 7회째인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4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등 500여 명, 3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천200여 종의 전시 아이템을 선보인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메인전시인 본전시는 다가 올 미래사회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제안하는 △오래된 미래(Futures of the Past) △미래를 디자인하자(Design! the Future) △미래를 창업하자(Startup the Future) △아시아 더 퓨처(ASIA_The Future) 등 4개 주제전으로 구성됐다.
특별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광주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추려낸 ‘한국의 디자인, 혁신으로 거듭나다(Becoming Innovators)’전이 1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4차 미디어아트’전이 11월 5일까지 각각 이어진다. 또,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소금박물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25 Hours(자연과 미래)’ 전도 마련돼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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