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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부 "16일부터 중국 여객기의 미국 운항 금지"

입력 2020.06.04. 07:40 댓글 0개
"중국 당국이 미국 항공사들의 재취항 허가 안한데 대한 대응"
"중국이 상황 개선시키면, 미국도 금지조치 재검토"
【서울=뉴시스】에어차이나 소속 A330항공기. <사진출처:에어버스 홈페이지> 2019.06.1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취항을 금지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운항이 금지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앞당겨 발효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취하고 있는 부당한 정책에 따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노선 운항에 관한 양국 간의 협약을 어기고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등의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델타 항공은 6월 중순부터 디트로이트-서울-상하이 노선과 시애틀-서울-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유나이티드 역시 15일부터 중국 3개 노선에 재취항할 계획이다. 하지만 두 항공사들의 계획은 중국 당국의 허가지연으로 인해 실현이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노선 운항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현재 미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중국 항공사는 에어차이나,남방항공, 샤먼항공, 동방항공 등이다. 또 수개월 내에 다른 중국 항공사들도 미국 노선 재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이들 중국 항공사들에게 부과될 예정이다.

미 교통부는 "중국 항공 당국은 미국 항공사들의 재취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교통부는 양국 항공사들이 쌍방(운항)권리를 완전히 행사할 수있도록 중국 당국과 계속해서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 상황을 영속화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민항총국(CAAC)이 정책을 조정해 미국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시킨다면 미국 역시 중국 여객기들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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