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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불황 속 사회공헌···전체 순익 절반을 지역에 환원

입력 2020.06.04. 06:00 댓글 0개
복지·사회공헌활동 2105억 지출
임직원 연간 13만 시간 봉사활동
신협법 시행령 개정 하반기 예상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전국 880여개 조합을 보유한 신협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6.8%를 지역에 환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신협은 지난해 복지사업과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2105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702억원의 56.8%에 이르는 규모다. 경기 불황 등 영향으로 전년 4245억원 대비 12.8%포인트 감소했지만 사회공헌사업비는 155억원 늘었다.

신협의 배당은 여느 은행과 조금 다르다. 주주가 아닌 지역주민 출자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신협은 조합원 배당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결산 결과 경영이익 1532억원 중 1444억원을 조합원 출자배당하고, 88억원을 이용고 배당했다.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센터 등 복지사업에 295억원을 지원했고, 조합원과 지역주민 25만명이 정기 이용자로 이용 중이다. 영어교실, 취미강좌 등도 11만6000명이 참여한다.

신협은 '지원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한다. 전국 882개 조합이 지역단위로 추진해 종류와 범위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총 244억원으로 교육 지원·장학사업 80억원, 취약계층 기부·후원 68억원,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38억원,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사업 26억원, 기타 지역사회환원사업 31억원, 환경보호사업 6000만원 등이다.

사회공헌 체계화와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2015년 신협사회공헌재단도 설립했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1000여명 중 76%가 재단 정기기부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기부금은 183억원을 넘어섰다.

재단은 지난해 나눔 캠페인, 봉사단과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해외봉사활동 등 취약계층 지원과 후원, 전통시장 상생사업 협동조합 육성과 지역특화사업, 소외계층 경제·협동 멘토링, 지역 아동센터 건립, 어린이 영어교실 등 34억원을 지원했다.

1년 동안 총 13만시간에 이르는 봉사활동도 신협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환원이다. 전국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 1만8000여명이 평균 18시간 무료 급식, 집 수리, 환경 정화, 의료 봉사, 돌봄·재능 기부, 연탄·김장 나눔 등에 참여했다. 전국 106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 협약을 체결해 2500여명의 소외아동을 대상으로 금융 멘토링도 제공한 바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드는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신협에서 조성한 자금과 경영이익이 오롯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됨으로써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서민과 지역사회를 든든히 어부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협의 대출업무 광역화를 위한 신협법 시행령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입법예고 등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당초 신협법 개정안도 6개월 유예기간이 있었던 만큼 이보다 늦지 않게 시행령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협은 공동유대 광역화를 추진하면서 신협의 이익이 출자배당, 수수료 감면, 이용도에 따른 환급, 복지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다만 다른 상호금융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신협법 대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출 가능 지역이 광역권으로 확대된다. 예·적금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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