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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로 올들어 사망자 24% 약 4.4만명 증가

입력 2020.06.04. 00:23 댓글 0개
[비토리아=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비토리아 인근 한 묘지에서 장의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의 관을 옮기고 있다.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 먼 사촌지간인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86) 공주가 코로나19로 프랑스 파리에서 투병 중 지난 26일 사망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기준 8만5195명, 사망자는 7340명으로 집계됐다. 2020.03.31.

[마드리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스페인이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 들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많은 4만4000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립통계연구소는 특히 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의 1주일 동안에는 사망자 수가 2만5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81명에 비해 155%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수도 마드리드 주변 지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국립통계연구소의 코로나19 사망자 집계는 스페인 보건부의 공식 집계(3일 현재 2만7127명)보다 더 많은데 이는 보건부가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사망한 사람들만 계산한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숨진 사람 등의 원인 때문이다. 국립통계연구소의 사망자 집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더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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