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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무절개 임플란트 5분이면 끝?

입력 2020.06.03. 18: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상권 기자 =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중 하나다. 치아와 잇몸만 건강하면 6.2년을 젊게 살 수 있다는 미국 시카고대 마이클 로이젠 박사의 연구결과도 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치아 건강이 최대의 건강관심사 중 하나다. 기술의 발달로 각종 치과 의료 방법도 비약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그 중 임플란트(Dental Implant)는 100세 시대 현대인들의 행복 연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952년 스웨덴 정형외과 의사 브레네막 교수가 티타늄 원통이 토끼의 다리뼈와 염증 없이 골융합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서 1965년 첫 시술에 성공한 오늘날의 임플란트는 현대인의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까지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

특히,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요즘 치과에서 시술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의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그만큼 환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플란트 치료를 주저한다. 통상 잇몸을 칼로 째서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식립하는 과정에서 출혈도 심하고, 통증도 크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는 ‘큰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 하지 않고 잇몸에 작은 구멍만 뚫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 감염 위험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

또 기존의 임플란트는 3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에 걸쳐 7단계 이상의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는 3단계 과정을 각각 5분 만에 끝낼 정도로 치료시간과 치료기간이 대폭 줄었다.

아무리 발달된 기술도 환자의 상태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특히,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비교적 튼튼한 사람에게만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과정에 아주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

더스타치과 하현 대표원장은 “환자 스스로가 어느 병원의 의사가 얼마나 많은 치료 경험이 있고, 얼마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무절개 임플란트를 해 왔는지 그 의사의 숙련도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면서 “중병으로 최고의 대학병원 그 분야 최고의 교수를 찾는 것과 같은 노력과 관심이 무절개 임플란트 치료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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