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의회 '셀프 출연금 축소' 김창준 체육회장 출석요구 추진

입력 2020.06.03. 17:29 수정 2020.06.03. 17:39 댓글 0개
15일 시정질문서 사안 질의 예정
활동비 사용목적 개정 등도 대상
사무처 "출석요구 대상자 아니다"
광주시의회

광주시의회가 최근 출연금 축소 논란을 빚고 있는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에 대해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

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학실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사무처를 통해 김 회장이 오는 15일 본회의에 출석하는 내용으로 출석 요구서 절차를 진행토록 했다.

김 회장은 최근 체육회에 내기로 했던 출연금 6억원을 2억원으로 축소하고 자신의 임기부터 적용되도록 개정했다. 이마저 사용목적이 지역체육발전기금이 아닌 자신의 활동비로 규정하면서 비판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교문위회의실에서 열린 결산심사에서 광주시체육회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실 관계자를 불러 관련 사안에 대해 질의했지만 별다른 답을 얻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김 회장을 불러 출연금 축소와 사용 목적 개정뿐만 아니라 공석으로 지속되고 있는 사무처장 자리에 대해서도 해명을 들을 예정이다.

다만 광주시체육회는 시의회 출석요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광주시체육회는 출연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문체부에 등록돼 있는 민간단체라 출석 요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관련 규정을 더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간단체운영보조금과 체육시설 위탁비용 등의 명목으로 매년 24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시정질문에서 이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기 위해 김 회장의 출석을 요구했다"면서 "출석 요구가 안 된다면 서면으로라도 답변을 꼭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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