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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김지용 회장 사의 표명···수영혁신TFT 출범
입력 2020.06.03. 17:1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한수영연맹 김지용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회장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8차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수영계의 갈등 해소와 운영 전반 쇄신을 위한 대한수영연맹 혁신TFT(테스크포스팀)이 본격 출범하면 즉시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연맹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1년 여 앞둔 시점에서 직책을 유지하는 것보다 연맹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더욱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2018년 5월 제27대 회장선거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였다.
한편 연맹은 혁신TFT를 이번 달 출범시켜 앞으로 두 달 가량 집중적으로 혁신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현 집행부의 임기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출범할 혁신TFT는 연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혁신TFT는 수영발전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핵심과제를 파악해 현실 가능한 대안으로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선수와 지도자가 더욱 안정적인 상황에서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강효민 강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겸 한국체육정책학회장이 맡는다.
한편 연맹은 신임 전무이사로 육현철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승부 조작' 의혹 베이징 하프마라톤 우승자와 공동 2위 3명, 메달·상금 박탈돼 [베이징=AP/뉴시스]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중국의 허제(He Jie)가 아프리카 선수들과 나란히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허제와 허제를 우승시키기 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춰 허제가 추월하도록 양보하며 나란히 2위로 골인한 아프리카 출신 마라토너 3명의 메달이 박탈됐다. 2024.04.19.[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14일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허제와 허제를 우승시키기 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춰 허제가 추월하도록 양보하며 나란히 2위로 골인한 아프리카 출신 마라토너 3명의 메달이 박탈됐다.대회 주최측은 아프리카 선수 3명이 고의로 속도를 늦춘 것이 확인됐다며, 우승한 허제와 이들 3명의 선수에게 수여됐던 금, 은메달과 상금을 반납하도록 했다.중국 온라인 사용자들은 마라톤 결과가 조작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승전 바로 앞에서 아프리카 선수 3명이 중국의 허제에게 선두를 양보하는 순간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동영상은 세 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결승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중국의 최고 장거리 주자인 He를 그들보다 앞서게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경주를 조사한 특별위원회는 3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모두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였다고 결론내렸다.특별위원회는 4명의 선수가 대회 후원사에 의해 '페이스 메이커'로 고용됐는데, 대회 주최측은 이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4명의 페이스메이커 중 1명은 경주를 마치지 못했다.위원회는 성명에서 승부 조작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대회에서 잘못을 제때 발견하고 바로잡지 못한 점에 대해 전 세계와 사회 각계에 깊이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대회 주관사인 '중아오루파오스포츠관리'는 베이징 하프마라톤 개최권을 박탈당하는 처벌을 받았다.메달을 박탈당한 케냐의 윌리 음낭가트은 "페이스 메이커로 고용돼 대회에 나섰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제가 이길 수 있었다. 나는 우승을 위해 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다. 내 일은 페이스를 설정하고 그(허제)가 우승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그가 신기록을 세우도록 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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