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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옥 대중화 이끌 전문가 150명 양성···교육생 모집

입력 2020.06.03. 11:00 댓글 0개
4개 기관서 실비 수준으로 교육…7월부터 운영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한옥의 대중화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한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전담 교육기관 4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학교, 전북대학교, 한옥문화원 등이다. 4개 기관은 이달 중 교육생 선발을 거쳐 7월부터 한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회가 부족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38명의 한옥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정부는 4개 기관에 총 4억2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선발된 30∼40명의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대한건축사협회, 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한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교육받게 된다.

교육생 선발대상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 또는 전화(대한건축사협회 www.kira.or.kr 02-3415-6858, 명지대 www.ice2.mju.ac.kr 031-330-6606, 전북대 www.jbnu.ac.kr 063-219-5206, 한옥문화원 www.hanok.org 02-741-7442)로 확인하면 된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담은 수준 높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이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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