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득템 하자'···면세점 재고 명품 사는 방법은?

입력 2020.06.03. 09:12 댓글 0개
오전 10시 신세계인터내셔날서 예약
발렌시아가·생로랑 등 4개 명품 참여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면세점 모습. 2020.05.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오랜 기간 팔리지 못하고 쌓인 면세점 재고 상품이 3일부터 시중에 풀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SI)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 물건을 예약 판매 시작한다. 발렌시아가·생로랑·발렌티노·보테가베네타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10~50% 싸다.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과 똑같이 SI빌리지에 접속해 물건을 확인한 뒤 결제하고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주문된 상품을 통관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물류센터로 보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품을 포장해 발송한다. 통관을 거쳐 들어오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면세품에 적용됐던 600달러 면세 한도나 5000달러 구매 한도도 없다. 1인당 수량 제한도 없어 사고 싶은 만큼 사면 된다. 다만 물건이 넉넉하게 있지는 않아서 일부 인기 제품은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청은 코로나 사태 이후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자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면세점 재고 물건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며, 화장품·향수 등을 제외한 가방·지갑 등 패션잡화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고 물건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맞춰 명품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아울렛 매장 3곳에서 우선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10개다. 신세계면세점과 마찬가지로 흔히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출입국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면세점업계는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원으로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건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3년 만이었다. 같은 달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