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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대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공권력 남용 결과"

입력 2020.06.02. 19:44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통행금지 발효 후 한 시위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0.06.02.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정책 대표는 2일 미국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공권력 남용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보렐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어 "미국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간담이 서늘해졌다"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25일 미네소타주 백인 경관에 의한 경부 압박 사망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일주일 째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보렐 대표는 법질서 집행관리들은 "이번의 매우 불행한 죽음을 초래한 그런 방식으로 힘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는 권력 남용으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외무장관 출신의 외교 대표는 "유럽은 평화적 시위의 권리를 지지하면서 폭력 그리고 모든 형태의 인종주의를 성토한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한 뜻으로 뭉치고 한 나라로서 치유해서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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