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대선 선호도' 이낙연 전 총리 12개월 연속 1위

입력 2020.06.02. 15:55 수정 2020.06.02. 16:41 댓글 0개
한달 전보다 5.9%p 하락 불구
범진보·범보수 격차는 좁혀져
리얼미터 제공

이낙연 전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는 지난 조사 대비 5.9%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지지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2위와의 격차는 그대로였다. 이재명 경기지사(14.2%)와 20%p 지지도 격차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에 비해 0.2%p 하락했지만 4개월 연속 10%대 초중반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0.8%p 상승하며 6.8%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의원(6.4%)과 안철수 전 의원(4.9%), 오세훈 전 서울시장(4.7%)이 뒤를 이었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권역에서 지난달 조사에 비해 선호도가 하락했다. 강원(25.7%)에서 선호도가 11.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30.8%·-10.4%), 경기·인천(34.8%·-7.6%) 등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23.5%를 기록해 지난 조사보다 11.5%p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22.6%·-14.3%p),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52.7%·-8.2%p) 등에서도 하락폭이 컸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박원순·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4.3%p 내린 57.9%,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0.8%p 오른 29.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33.8%p에서 28.7%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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