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교육청, 학생가정 농산물꾸러미 추가 지원

입력 2020.06.02. 16:03 수정 2020.06.02. 16:03 댓글 0개
‘남도장터’서 학생1인당 4만원 구입
시군 추천 외 입점 상품 선택도 가능
1차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 당시 강진농협 군동지점에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만들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도내 830개교·19만명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를 추가 지원한다.

2일 전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중단으로 집행하지 못한 3~4월분 무상급식비 76억원 예산을 들여 1인당 4만원 상당의 '남도장터'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를 학부모ID에 제공하는 바요식으로 2차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차와 달리 학부모가 남도장터에 필요한 식재료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지원품목도 농산물 꾸러미를 포함한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까지 확대됐다.

전남도의 온라인쇼핑몰인'남도장터'상품구매 포인트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또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시군별 농수축산물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농어업인들이 참여하는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와 농수축산물을 남도장터에 추가 입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꾸러미는 해당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하며,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으로 혼합 구성된다.

특히 마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마늘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늘을 포함시켜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송용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식재료 생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원 품목확대와 남도장터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남도장터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확충하고 생산자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남도장터 입점을 적극 추진해 농수축산물 소비촉진과 가격 지지를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학생 1인당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23만여명 학생 가정에 공급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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