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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요키시·라모스·페르난데스, KBO 5월 MVP 후보
입력 2020.06.02. 11:34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23)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1), LG 트윈스 강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 두산 베어스의 주축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2)가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5월 MVP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구창모는 5월 한 달 동안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총 5경기에 등판해 35이닝을 던지며 자책점을 단 2점만 내줬고, 4승을 수확했다.
그는 월간 다승 1위, 평균자책점(0.51) 1위, 탈삼진(38개) 1위를 차지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에서도 0.60으로 1위에 자리했다.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른 구창모는 NC의 단독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구창모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15승(18경기),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을 달성했다.
요키시도 5월 한달 간 키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총 5경기에 등판한 요키시는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4승을 거둬 월간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0.90)과 WHIP(0.87)에서는 구창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타자 쪽에서는 라모스가 5월 한달 간 괴력을 자랑했다. 그는 23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특히 지난달 24일 잠실 KT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모스는 장타율 (0.813)과 OPS(1.264) 부문에서도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지난달에도 두산의 '복덩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23경기에서 44개의 안타를 쳐 월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타율 0.46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1.9개의 안타를 쳤으며 5월 한 달 동안 4안타 경기를 3차례나 기록했다.
또 타점(23개)과 장타율(0.691), 출루율(0.500) 부문에서는 2위다.
5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MVP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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