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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석 민주당, 21대 국회 첫 의총 "새로운 역사의 정점"

입력 2020.06.02. 11:33 댓글 1개
이해찬 "감개무량해…왜곡된 현대사 바로잡길"
김태년 "이제부터 진짜 일하는 모드로 전환을"
"여당 의원으로서 책임·열정·겸손 마음에 담길"
5일 임시회 소집 요구서 제출 만장일치 결의
'두문불출' 윤미향, 의총도 불참…"참석 강제 아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일 21대 국회 첫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 달성을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압도적인 성원을 국민들이 보내줬다. 일련의 5년 간의 흐름을 보면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오늘 그 흐름의 정점에서 첫 번째로 시작하는 의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의총이 되겠다. 여러분의 과제가 무겁다"며 "그간 잘못된 현대사의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과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4·15 총선이 끝나고 한달반 정도가 지났다. 당선인사를 하고 국회 의정활동을 준비하느라 아주 바쁜 일정을 보냈을텐데 이제부터가 진짜"라며 "오늘 의총을 계기로 우리당은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는 모드로 전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국회를 열겠다"며 "국회법이 정한대로 5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의총에선 지난 총선에서 과반을 훌쩍 넘기는 177석을 획득한 데 대한 소회와 함께 초선 의원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 도중 "처음 들어와서 잘못왔나 싶었다. 전부다 의원들인데 저만 아니다"라고 농담을 하자 의원들은 박장대소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해 전직 의원 신분이 됐다.

이 대표는 "그럴때 저도 의원들과 똑같은 심정으로 새로운 역사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다 모여서 의총을 갖게 된 게 감개무량하다. 쭉 둘러보니 내가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얻어먹을 수 있는 데가 아주 많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177석 거대 여당 출범에 기꺼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6.02. photothink@newsis.com

김 원내대표도 "본격적인 논의 시작에 앞서 21대 국회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함께 가져야할 각오에 대해 한말씀드린다"며 "새로운 시작에는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여당의원으로서 담아야할 마음과 각오는 책임, 열정 그리고 겸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선 "선출직 공직자는 높은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177석을 부여한 의미를 앞으로 4년 동안 한시라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정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우리는 일이 될 때까지 끈질기게 추진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낡은 관행은 단호히 끊어내야 하지만 국민들 앞에는 한없이 공손해야 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공복이다. 국민 앞에 항상 겸손한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오늘 제출하고 5일 당연히 국회의장과 우리 몫의 부의장을 선출한다는 안건을 올렸고 만장일치로 의원들이 의견을 모아줬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현대사 왜곡' 발언에 대해선 "21대 국회는 과거 우리가 비판한 동물국회, 식물국회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시절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의원은 끝내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변인은 "의총은 의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강제조항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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