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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두렵더라도 일상 회복 발걸음 멈출 수 없어"

입력 2020.06.02. 11:12 댓글 0개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에 "긴장 늦추지 않고 대응"
"정부-국회 협치 필요…저부터 긴밀히 소통하겠다"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 사각지대 살피고 정비해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물류센터·학원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아직 안심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면서도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수도권 물류센터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며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직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등교 수업을 재개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 국민들 걱정이 클 줄 안다"며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고, 특히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는 몇 차례 더 크고 작은 위기와 마주칠 것"이라며 "하지만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결국 참여와 연대의 높은 시민의식과 튼튼한 방역망을 바탕으로 고비를 넘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낮췄다. 경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5월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대책들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다"고 주문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0.06.02. ppkjm@newsis.com

정 총리는 21대 국회 개원과 관련, "여야의 협치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부의 협치도 필요하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2차 추경은 그 좋은 예였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국회와 정부가 국민께 힘이 돼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저부터 먼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국무회의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131건의 법률 공포안을 상정한다"며 "제20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정치적 결단을 내려서 맺은 결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아쉽게 통과되지 못한 주요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재입법 준비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해달라. 기존 대책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법과 제도도 치밀하게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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