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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마이너리거 주급 삭감 계획 하루만에 철회

입력 2020.06.02. 10:04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 구장인 내셔널스파크. 2020.03.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비판 여론 탓에 마이너리그 선수 주급 삭감 계획을 하루만에 철회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주급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워싱턴이 반발 여론에 부딪혀 원래대로 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메이저리그도 강타했다. 시즌도 개막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열악한 마이너리그는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MLB 구단들은 마이너리거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워싱턴도 지난주 40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MLB 구단들은 남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MLB 구단들은 마이너리거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4월9일부터 5월31일까지 매주 400달러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6월부터 각 구단들은 자신들의 사정에 따라 마이너리거 주급 지급 계획을 세웠다. 최소 16개 구단은 6월에도 주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8월까지 마이너리거에게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반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6월부터 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워싱턴의 경우 주당 400달러씩 주던 지원금을 300달러로 삭감하기로 했다. 워싱턴 구단이 마이너리거 주급 삭감으로 아낄 수 있는 돈은 11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비판 여론이 일었다. 선수들도 비판에 동참했다.

워싱턴의 베테랑 투수 션 두리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두 한때 마이너리거였고, 이 불확실한 시기에 주급이 그들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삭감된 금액 만큼의 돈을 메이저리그 동료들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워싱턴 구단은 거센 비판 여론 속에 하루만에 마이너리거 주급 삭감 계획을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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