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청산도 다랭이논 몇 개?' 맞추면 특산품이 선물로

입력 2020.06.02. 09:41 수정 2020.06.02. 09:41 댓글 0개
다랭이논 (사진=완도군 제공)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완도 청산도. 과연 다랭이 논은 몇 배미(구획진 논을 세는 단위)나 될까?

다랭이 논은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조성한 좁고 작은 논을 말한다.

특히 청산도의 다랭이논은 배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해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정도다. 또 여름에는 푸른 논이, 가을에는 노랗게 주름져 흘러내리는 듯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완도군은 지난 4월부터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청산도 다랭이논 배미 수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청산도 다랭이논 배미 수 맞히기' 이벤트는 읍리에 위치한 다랭이 논의 필지를 구분한 지적도를 보고 배미 수를 추측해 응모지에 적어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벤트는 서편제길 '봄의 왈츠' 세트장에 설치됐으며, 정답 수에 근접하게(오차범위 ±5) 맞힌 사람에게는 특산품 건어물세트가 제공된다. 배미 수는 완도군청 담당자 외에는 누구도 모른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가 취소됐지만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정답을 못 맞히더라도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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