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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마르티네스 "MLB 구단·노조, 팬들을 생각하라"

입력 2020.06.02. 09:15 댓글 0개
[보스턴=AP/뉴시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2018.05.2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49)가 연봉 지급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MLB 구단과 선수노조에 일침을 가했다.

마르티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포츠의 '런치 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가 자신의 이익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팬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사람들은 안정을 취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야구가 사람들에게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 줄 수 있는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MLB 선수노조와 구단들이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MLB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이 있는 주에 개막해 팀당 82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연봉 지급 문제에 대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지난 3월말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MLB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고액을 받는 선수들의 연봉을 최대 77%까지 깎는 연봉 차등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에 선수노조는 연봉을 추가로 삭감하지 않고 114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역제안했다.

마르티네스는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누가 연봉을 지급하는지에 대해 고민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협상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 조금씩 양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기적이 되지 말고 팬들을 생각하라. 집에 머물먼셔 야구를 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LA 다저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18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르티네스는 통산 219승 100패 평균자책점 2.93의 성적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세 차례(1997·1999·2000년)나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8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는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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