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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제조업 PMI 43.1...'코로나19 최악'서 개선

입력 2020.06.02. 01:2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3.1로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4월 41.5에서 상승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은 1일(현지시간) 5월 제조업 PMI가 전국 각지에서 경제활동이 재개하면서 2009년 4월 이래 최악이던 전달보다 개선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3.0인데 실제로는 소폭이나마 이를 웃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제동이 걸린 제조업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조짐을 보였다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공장폐쇄 등으로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에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PMI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한다.

지수는 지난 1월 이래 처음 상승했다. 각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도 5월에 개선하면서 경기가 4월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3월과 4월 실업자는 최저로 잡아도 2140만명에 달했다.

2020년 1~3월 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연율로 5% 감소해 2007년~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낙폭이 컸다.

4~8월 분기 GDP 전망은 최대 40% 감소로 점쳐지면서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래 최대 감소가 예상된다.

5월 지수 내역을 보면 선행지표인 신규수주 지수가 31.8로 200년 12월 이래 최저이던 4월 27.1에서 4.7 포인트나 대폭 올랐다.

수주잔고 지수도 38.2로 급전 직하했던 4월 37.8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32.1로 1949년 2월 이래 저수준이던 4월 27.5에서 5.6 포인트나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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