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민주당 시의원들, 원구성 두고 충돌

입력 2020.06.01. 18:06 수정 2020.06.01. 19:28 댓글 0개
일부 전반기 합의사항에 이견
특별위원장 배분 놓고도 갈등
'계파 나눠먹기' 재연될까 우려
광주시의회는 1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정례회 개회식을 가졌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절대 다수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일 간담회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배정을 논의했지만 의견이 충돌하면서 별다른 진척을 이뤄내지 못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광주시의원 총 23명 중 21명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단독 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에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을 선임한다. 현재까지 김용집 의원과, 김익주 의원, 김점기 의원 3명이 의장 출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원구성 원칙을 두고 전반기에 합의한 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앞서 전반기에 주류와 비주류로 갈려 심각한 내홍을 겪고 봉합하는 과정에서 후반기 원구성 시 전반기 의장이나 위원장을 맡은 의원들은 후반기에 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는 합의를 이룬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이 합의에 이견을 제시하면서 내분이 일고 있다. 예산특별위원장 등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두고도 앞서 전반기에 합의한 '위원장직'에 포함할 것인지를 두고도 이날 간담회서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한 채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정례회 동안 수차례 만나 합의를 이뤄가기로 했다.

이처럼 원구성을 두고 잡음이 일면서 일부에서는 광주시의회 의장 선출 시 계파가 나뉘어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나눠가지는 고질적인 병폐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광주시의원은 "전반기 합의했던 대로 한다면 원만하게 원구성을 할테지만 일부 의원들이 합의를 뒤집어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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