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주간전망]호랑이, 반등의 때 왔다

입력 2020.06.01. 17:01 수정 2020.06.01. 17:30 댓글 0개
이번 주 중위권 롯데·두산과 맞대결
'롯데 킬러' 임기영, 무패 이을지 관심
터커·박찬호·나지완 타선도 활약 기대
2일 광주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4차전에서 선발 출전이 예정된 KIA 타이거즈 임기영의 역투 모습. 뉴시스

호랑이 군단은 치열한 한주를 보내고 6월을 맞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천적인 kt 위즈와 LG 트윈스와 맞붙어 총력전을 펼쳤으나 1승씩을 거두는데 그쳤다. 선두권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2연속 루징시리즈에 성적은 12승 12패를 기록, 4위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도 동반 부진해 같은 순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 부진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한다면 3위 진입도 가능하다. 불안요소를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KIA의 이번 상대는 중위권 팀들이다. 2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6일 잠실구장으로 떠나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이번 주 결과가 순위 변동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위 두산은 2.5경기차, 6위 롯데는 0.5경기차에 불과하다.

타격하는 터커. 뉴시스

◆롯데전

주중 승부를 펼칠 롯데는 반가운 상대다. KIA가 유독 롯데에게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KIA는 롯데전에 9승 7패를 기록했다. 힘든 시기였음에도 롯데전 우위를 지켰다. 이같은 상성관계는 올해도 이어진다. 최근 롯데와 맞붙은 3연전에서 KIA는 이민우, 가뇽, 임기영을 내보내 전승을 거뒀다.

롯데의 기세도 한풀 꺾인 상황이라 전망은 밝다. 롯데는 시즌 초 반짝 선전을 펼치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으나 2연속 루징시리즈(2승 4패)를 기록하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전 열쇠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 바로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다.

'롯데 킬러'임기영은 롯데전 통산 전적에서 무패를 자랑한다. 그의 명성처럼 지난 경기에 이어 2승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과 브룩스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타선 지원만 따라준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전

주말 두산전은 고비다.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올해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잠시뿐이었다. 최근 컨디션을 되찾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전 스윕승을 비롯해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6위에서 3단계나 껑충 뛰어 올랐다.

상대전적도 열세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올 시즌 KIA는 두산전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승 13패를 기록할 정도로 두산전에 약했다.

여기에 두산 방망이 역시 심상치 않아 우려는 증폭된다. 두산의 팀 타율은 0.299로 KT(0.30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득점은 6점이 넘는다. 경기당 4.7점에 그치고 있는 KIA의 입장에서는 벅찰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전에 두각을 드러냈던 터커, 박찬호, 나지완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들은 두산전 타율이 0.538(터커), 0.417(박찬호), 0.333(나지완)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맞불작전을 펼친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은 KIA가 중위권의 싸움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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