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석웅 교육감, '코로나 백서+환경교육' 주문

입력 2020.06.01. 16:21 수정 2020.06.01. 16:23 댓글 0개
발언하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미있는 두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키워드는 '코로나 백서'와 '환경교육'. 하나는 '현재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또 하나는 '코로나19를 다시는 겪지 말자'는 교육계 수장의 절절한 주문이다.

장 교육감은 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일성으로 '코로나19 백서'의 중요성을 힘줘 강조했다.

"6월3일, 고1과 중2, 초등3~4학년이 등교합니다. 그 동안의 경험을 잘 살린다면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리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선 안됩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이젠 코로나19 백서를 제작, 예측불가능한 내일에 대비합시다."

신학기 휴업에서 온라인 개학, 수차례 연기 끝에 이뤄진 등교개학에 이르기까지 예측할 수 없는, 그리고 수많은 상황들을 직접 겪었고 그때마다 신속하게 대처해 왔다며 직원들을 치켜 세운 뒤 이를 기록화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한국이 방역모범국이 된 것은 '메르스 교훈'을 잘 정리했고, 백서를 통해 매뉴얼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다시 유행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 만큼 상황별 대처와 정책, 모범 사례 등을 잘 기록해 대응 매뉴얼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동시에 미래에 대비한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월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러모로 의미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생태환경 파괴에 따른 자연의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됐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인구멸종의 초입으로까지 불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보다 시급한 것은 인간과 자연의 거리두기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생태환경 교육은 새삼 강조하고 실천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하고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세계관을 정립하고, 생태적 삶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생태감수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며,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며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공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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