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잠긴 옥상출입문, 죽음을 부른다

입력 2020.05.25. 13:46 수정 2020.06.01. 19:53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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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최근 3년(17~19년)동안 전남에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가 337건 발생하여 사망 3명, 부상 19명이 발생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의 잦은 화재로 관계자(입주민, 관리자 등)들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공동주택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옥상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문을 잠가 놓더라도 화재 등 비상시에는 화재감지기를 통해 화재 사실이 확인되면 신호를 받아 문을 개방시켜주는 소방안전시스템이다. 하지만 이전 대상의 기존 공동주택은 소급하여 설치 할 의무가 없어 상층부 거주 입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따라서 소방관서에서는 기존 공동주택에도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하거나 이것이 어려우면 관리사무소에서 유사 시 원격조작으로 자동 개방되는 구조, 옥상 출입문 직근에 열쇠보관함을 설치하여 보관함 개방 시 관리사무소에 경보되는 구조, 옥상 출입문 열쇠를 각 세대에 미리 지급해 유사 시 개방 가능토록 관리 등의 방법을 권장하여 설치 추진토록 하고 있다.

화재 등 유사시 잠긴 옥상 출입문은 우리를 죽음으로 몰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율적으로 생명을 지키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의 설치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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