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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후 학생·교직원 7명 확진···2차 감염 없어"

입력 2020.06.01. 15:35 댓글 0개
"접촉자도 현재까지 전원 음성"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전 내성고 3학년 교실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05.3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이 교실 수업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은 총 7명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전진석 원격수업지원 비상상황실장(학생지원국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고 "전날(5월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학생 3만4870명, 교직원 2962명을 검사한 결과 총 7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학생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오성고등학교와 서울의 상일미디어고등학교, 부산 내성고등학교, 경기 양지초등학교에 각각 재학중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2명이다. 인천 백석초에 재직중인 기간제 교사 1명과 경북 경산과학고에 다니는 교사 1명이다.

이 중 지난달 31일 2학년 재학생 2명이 확진된 경기 안양 양지초등학교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교직원 6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전진석 국장은 "구두로 전달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내성고에서 지난달 29일 확진된 고3 학생은 이날까지 가족 3명, 친구 8명, 학생·교직원 110명, PC방 등 지역사회 56명 총 177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해당 학생과 접촉한 학교 내 학생, 교직원 98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내성고는 교실 수업을 하던 3학년도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1·2학년도 별도 공지시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한다. 중간고사도 같은 달 26일로 미뤘다.

역시 고3 학생이 감염됐던 대구 오성고는 앞서 접촉자 6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1일부터 교실 수업이 재개됐다.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과고에서는 접촉자 21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과고는 이날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전진석 국장은 "결과적으로 학교를 통한 2차 감염은 한 건도 현재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번 통계에서 지역사회에서 감염되거나 학교 등교 이전에 감염된 학생, 교직원은 제외한 만큼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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