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최근 구청 윤상원홀에서 송정5일시장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청책(聽策)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청책토론회는 광산구 대표적 공설시장인 송정5일시장의 장옥내 손님 감소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청책토론회에는 시장상인과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해 송정5일시장의 미래 전망, 타 시장 사례 공유, 5일시장의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백형주 문화도시공작소인유 대표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모델을 위해서는 간편 결제, 공동 홍보, 상인조직 강화 등 시대의 변화에 맞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치마킹 결과보고에서는 광양5일시장 사례를 들며 낮은 집객력 등 공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드 아래에서 질서정연한 노점 운영, 상인회의 자발적인 시장 활성화 노력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향후 시장 상인회와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이번에 제시된 주요의견들을 모아 광산구정책기획단의 자문을 거쳐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