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 가동

입력 2020.06.01. 13:43 수정 2020.06.01. 13:43 댓글 0개
화순군청 전경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의 불법유통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이 화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가동한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종 긴급재난지원금을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지역에서 상품권 불법유통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자리정책실 지역경제팀에 화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화순군은 상품권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 간 거래를 통해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의 상품권 결제와 추가 수수료 요구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부정유통 대책반을 가동해 부정유통 신고·의심 가맹점 등을 불시에 점검하고 부정유통 적발 업소에 대해서는 상품권 가맹점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사랑상품권이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부정유통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을 위해 군민들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