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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주가 타격···기관 해외투자 96억달러 급감

입력 2020.06.01. 12:00 댓글 0개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해외투자 잔액
[뉴욕=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 19와 유가급락 영향으로 대폭락했다. 2020.03.10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96억달러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해외 증권 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178억4000만달러로 1분기중 9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2분기부터 매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해왔으나 이번에 깨진 것이다.

상품별로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51억5000만달러 감소한 1022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주가가 각 23.2%, 25.6% 감소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채권투자도 1727억1000만달러로 49억4000만달러 감소했다.코리안페이퍼는 4억8000만달러 늘어난 42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73억1000만달러 급감했고, 보험사 23억2000만달러, 증권사 1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외국환은행은 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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