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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도 도쿄서 3000명 대상 코로나19 항체 검사 시작

입력 2020.06.01. 11:25 댓글 0개
후생노동성, 전국 1만 명 대상으로 실시
[도쿄=AP/뉴시스]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 역 통로에 마스크를 시민들이 가득하다. 2020.05.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가 1일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시작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부터 이타바시(板橋)구, 도시마(豊島)구, 네리마(練馬)구 등에서 각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에 돌입했다.

후생노동성이 전국민 1만 명 규모로 벌이는 조사의 일환이다. 도쿄도는 20세 이상 주민들을 연령·성별 별로 나누어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주민들에게는 우편으로 연락해 이달 1~6일 동안 각 구에 설치된 곳에서 혈액 10ml를 채취하도록 요쳥했다. 비용은 들지 않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타바시구의 검사장에서는 의사, 간호사 등 20명이 1시간 마다 50명 정도 검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채혈 전 하루 외출 시간, 2월 이후 발열 유무 등을 묻는 문진표도 작성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도쿄와 오사카(大阪), 미야기(宮城) 등 3개 지역에서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규모와 일본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알기 위한 목적이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감염 확산 방지 대책 검사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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